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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년에 한 번씩 이수해야 하는 운수종사자 보수교육을 다녀왔습니다. 금곡동에 있는 부산시 교통문화연수원에서 실시하는데, 약 4시간의 짧은 강의지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알찬 내용이 많았습니다. 하루 동안 핸들을 잠시 내려놓고 강의실에 앉아 교육을 들으며 도로 위에서의 제 모습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여러 강의 중 특히 '교통약자 배려'라는 주제로 강의해 주신 강사님이 보여주신 쇼츠(Shorts) 영상 하나가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고 큰 충격으로 남아 그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1. 쇼츠 영상 속, 일본 버스 기사님들의 뜻밖의 행동

 

그 영상은 시각장애인 크리에이터로 알려진 '원샷한솔' 채널에서 일본 정류장을 찾아 진행한 실제 사회실험 영상이었습니다.

장소는 일본의 어느 버스 정류장이었고, 휠체어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 한국인 참가자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잠시 후 번호가 다른 여러 대의 시내버스가 정류장으로 들어왔는데, 거기서 정말 놀랍고 경악스러운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지나가는 모든 버스의 기사님들이 단 한 분도 빠짐없이, 휠체어를 탄 승객을 보자마자 직접 운전석에서 내려 다가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디로 가시는지, 이 버스에 탑승하시는지 친절하게 물어보셨습니다. 자신이 운행하는 노선이 아닌데도 내려서 확인하는 모습에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구분 주요 내용 및 현장 반응
교육 주제 운수종사자 보수교육 (교통약자 배려 및 인식 개선)
시청 영상 유튜브 '원샷한솔' 채널 (일본 버스기사의 휠체어 승객 응대)
인상 깊었던 점 • 모든 버스 기사님이 직접 차에서 내려 목적지 확인
• 휠체어 탑승을 위해 버스 시트를 정돈하고 공간 확보
• 승객들 역시 불평 없이 차분하게 기다려주는 성숙한 문화
기사의 느낀 점 배차 시간과 정체 속에서도 안전과 배려를 우선시하는 태도의 중요성
실험 영상 보기 🎬 [유튜브에서 원샷한솔 쇼츠 영상 시청하기]

 


2. 승객들의 성숙한 태도와 기다림

 

기사님의 친절한 행동도 대단했지만, 더욱 인상적이었던 것은 승객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기사님이 운전석에서 내려 승객의 목적지를 확인하고 탑승을 돕는 그 시간 동안, 버스 안의 승객 누구도 짜증을 내거나 불평하지 않고 당연하다는 듯 기다려주었습니다.

늘 배차 시간과 교통 정체 속에서 조급하게 달리기 쉬운 우리네 도로 환경을 떠올리며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교통약자를 대하는 사회적 배려와 성숙한 시민의식이 함께 어우러진 장면이었습니다.

 


3. 교육을 마치며: 도로 위 작은 여유를 다짐하며

 

4시간의 보수교육 동안 법규나 제도에 대한 내용도 배웠지만, 무엇보다 "운전대를 잡은 우리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현장의 도로 여건상 당장 똑같이 따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몸이 불편한 승객이나 어르신을 만났을 때 1초의 여유를 가지고 따뜻하게 응대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오늘 함께 보수교육을 받으신 많은 운수종사자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모두 안전 운전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