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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그만둔 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새로 시작한 골프장 락카룸 관리 일에도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는데,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하루의 리듬이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던 사람이 이제는 느긋하게 아침을 맞고, 퇴근 후에는 집 밖으로 나가게 됐습니다. 이 글은 택시를 하던 때와 지금을 기상 시간, 식사, 퇴근 후 시간, 마음 상태로 나누어 솔직하게 비교한 기록입니다.
개인의 경험이라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은 먼저 말씀드립니다. 택시 일을 그만둔 이유는 택시를 그만두기로 결심한 이유에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목차
기상 시간과 하루 일과, 택시 때와 지금
택시를 할 때는 새벽 3시 40분쯤 일어나서 4시 10분쯤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아침 7시쯤 일어납니다.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아침의 모습이 달라졌습니다.
| 항목 | 택시 때 | 지금 |
|---|---|---|
| 기상 시간 | 새벽 3시 40분쯤 | 아침 7시쯤 |
| 일 시작 | 새벽 4시 10분쯤 운행 시작 | 저녁 출근 |
| 첫 식사 | 오후 2시 이후 일을 마치고 | 저녁을 일찍 먹고 출근 |
| 퇴근 후 | 대부분 집에서 휴식 | 장보기, 산책 등 외출 |
| 마음 상태 | 사납금, 새벽 출근, 출근 시간 혼잡에 대한 부담 | 평온함 |
요약: 기상은 새벽 3시 40분에서 아침 7시로, 일 시작은 새벽에서 저녁으로 바뀌었습니다.
식사 시간이 달라졌습니다
택시를 하던 때는 오후 2시 이후에 일을 마치고 나서야 첫 식사를 했습니다. 새벽부터 운행하다 보니 중간에 제대로 먹을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지금은 저녁 7시 50분까지 출근해야 해서 저녁만 조금 일찍 먹고 나갑니다. 식사 시간이 일정해진 것만으로도 하루가 훨씬 안정적으로 느껴집니다.
요약: 첫 식사가 오후 2시 이후였던 택시 때와 달리, 지금은 저녁을 일찍 먹고 출근합니다.
퇴근 후 시간, 집에서 밖으로
택시 때는 퇴근 후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습니다. 일을 마치면 너무 지쳐서 밖에 나갈 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낮 시간이 생겨서 장을 보러 나가기도 하고, 산책을 하러 나갈 때도 많습니다. 훨씬 여유로워졌다는 말이 가장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요약: 퇴근 후 집에서만 지내던 택시 때와 달리, 지금은 장보기와 산책을 하며 여유가 생겼습니다.
마음의 변화, 평온해졌습니다
택시와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마음이 평온해졌다는 것입니다. 돌아보면 새벽 출근, 사납금에 대한 부담, 출근 시간의 혼잡 같은 것들이 모두 크게 마음의 짐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택시를 그만둘 때의 솔직한 감정은 시원함, 홀가분함, 그리고 탈출에 가까웠습니다. 그냥 좋았습니다. 물론 택시 일에도 배운 점이 많았지만, 그만두는 순간에 느낀 감정은 이랬습니다.
요약: 새벽 출근, 사납금 부담, 출근 시간 혼잡에서 벗어나며 마음이 평온해졌고, 그만둘 때는 시원하고 홀가분했습니다.
골프장 야간 근무에서 아직 낯선 점
아직 낯선 점도 있습니다. 먼저 밤 늦게까지 골프를 치는 분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손님이 많을 때는 밤 12시까지도 골프장이 운영됩니다. 평일이면 내일 출근은 어떻게 하시려는지 괜히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또 하나는 락커에 자기 물건을 두고 가는 분이 많다는 점입니다. 골프화, 장갑, 모자 같은 물건이 하루에 한두 건은 꼭 생깁니다. 락카룸 관리 일을 하면서 알게 된 모습입니다. 하는 일의 흐름은 골프장 락카룸 관리 하는 일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요약: 손님이 많은 날은 밤 12시까지 운영되는 점, 락커에 골프화와 장갑 같은 물건을 두고 가는 일이 하루 한두 건씩 생기는 점이 낯설었습니다.
12월 여행 계획과 3월 이후
앞으로의 계획도 조금 생겼습니다. 12월에는 일본 도쿄와 서울 등을 여행할 계획입니다. 배를 타고 오사카로 건너가서 도쿄까지 이동하는 일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배편은 부산에서 배로 오사카 가는 법 글에 정리한 내용을 참고하고 있습니다.
내년 3월에 지금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릅니다. 복귀가 어렵다면 다른 일을 다시 알아봐야 하고, 그것도 새로 기록해 보려 합니다.
요약: 12월에 배로 오사카에 가서 도쿄까지 여행할 계획이고, 내년 3월 복귀가 안 되면 다른 직업을 알아볼 예정입니다.
택시를 그만두고 보름 만에 가장 크게 얻은 것은 시간의 여유와 마음의 평온이었습니다. 새 일을 시작하시는 분들께도 연봉이나 근무 시간표뿐 아니라 일과 후 내 시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함께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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