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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개장한 골프장 전경

골프장 캐디가 18홀을 한 번 돌면 15만 원, 두 번 돌면 30만 원을 번다는 이야기를 일하는 곳에서 들었습니다. 저는 골프장에서 락카룸을 관리하는 직원이라 캐디 일을 직접 해 본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쓰지 않고, 공개된 기사와 자료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만 정리했습니다.

확인한 것과 확인하지 못한 것을 구분해서 적었습니다.

골프장 캐디피 18홀 15만 원, 팀당 요금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한 건 "18홀 한 번에 15만 원"이라는 금액이었습니다. 이 금액은 사실에 가까웠습니다. 한국골프소비자원 자료를 인용한 세계일보 보도(2026년 7월 11일)에 따르면, 대중형 골프장의 평균 캐디피는 팀당 약 14만 7천 원이고 수도권은 약 15만 2,500원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단위입니다. 이 금액은 캐디 한 사람의 수입이 아니라 한 팀(보통 4명)이 라운딩할 때 내는 팀당 캐디피입니다. 골퍼 입장에서는 한 사람당 3만 원대 후반을 더 내는 셈입니다.

그래서 "18홀 15만 원"은 캐디피 기준 금액으로는 맞지만, 캐디가 그 금액을 전부 손에 쥔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요약 18홀 캐디피 15만 원은 확인된 수준이며, 단위는 캐디 개인이 아니라 팀당입니다.

캐디피 15만 원 골프장이 4곳에서 306곳으로

같은 보도에서 눈에 띄는 수치가 있었습니다. 18홀 이상 골프장 409곳 가운데 팀당 캐디피가 15만 원인 곳이 2021년에는 4곳뿐이었는데, 2026년 6월에는 306곳으로 늘었습니다. 16만 원을 받는 곳도 2023년 1곳에서 올해 36곳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20년간 캐디피 인상률은 79.7%로, 같은 기간 그린피(63.5%)와 카트비(58.6%)보다 높았다고 합니다. 5년 사이에 "15만 원"이 사실상 표준 가격이 된 셈입니다.

이를 두고 한국골프소비자원은 업무량에 비해 캐디피가 높게 형성된 측면이 있다는 시각을 내놓았습니다. 다만 이 기사에서 캐디 쪽 입장은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높다 낮다를 이 글에서 판단하지는 않겠습니다.

요약 15만 원 캐디피 골프장은 2021년 4곳에서 2026년 6월 306곳으로 늘었고, 캐디피 인상률은 그린피·카트비보다 높았습니다.

하우스캐디와 마샬캐디, 팀당 캐디피 차이

캐디피가 모두 같은 것은 아닙니다. 기사에 따르면 마샬캐디는 팀당 8만~10만 원으로, 하우스캐디(15만 원)보다 5만 원 이상 저렴합니다.

마샬캐디는 골프장 면접을 거쳐 약 10일간 교육을 받고 현장에 투입된다고 합니다. 퇴직자나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설명도 있었습니다.

정리하면 골프장에서 일하는 캐디도 형태에 따라 팀당 금액이 달라집니다. 골프장 취업을 알아보시는 분이라면 캐디, 락카룸, 시설관리처럼 직군마다 하는 일과 근무 형태가 다르다는 점부터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요약 마샬캐디는 팀당 8만~10만 원, 하우스캐디는 15만 원 수준으로 형태에 따라 캐디피가 다릅니다.

두 번 돌면 30만 원? 18홀 계산에서 놓치기 쉬운 점

들은 이야기대로라면 하루에 두 번 라운딩하면 15만 원 곱하기 2, 즉 30만 원이 됩니다. 단순 계산으로는 틀린 숫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숫자가 곧 수입이라고 보기에는 확인하지 못한 부분이 많습니다.

  • 하루에 두 번 돌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골프장 예약 상황과 날씨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 캐디피가 캐디에게 어떤 방식으로 정산되는지는 골프장마다 다를 수 있고, 이 글에서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월 수입이 얼마인지는 공개된 기사에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월 수입은 적지 않았습니다.

저는 캐디를 직접 만나 수입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캐디 일을 알아보시는 분은 숫자만 보지 마시고 골프장에 정산 방식과 근무 조건을 직접 확인하세요.

요약 30만 원은 단순 곱셈일 뿐이며, 월 수입과 정산 방식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여름 골프장 안전사고, 전동카트와 타구 조심

캐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여름에는 손님이 많아 사고도 잦다는 말이 함께 나옵니다. 근무지 사정은 제가 단정할 수 없어서, 공개된 자료만 소개합니다.

G.ECONOMY의 한 칼럼(2025년 6월 4일)은 최근 5년간 골프장 카트 사고가 1,751건이었고, 충돌 1,320건, 추락 369건, 전복 69건이었다고 전합니다. 부상자는 1,560명, 사망은 3명이라고 합니다. 다만 이 수치는 출처 기관이 칼럼에 명시되어 있지 않으니 참고용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골프공에 맞는 사고에 대한 공식 통계는 찾지 못했습니다. 또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2025년 11월 카트 도로 관리와 제동장치 점검을 포함한 골프장 안전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라운딩을 나가시는 분이라면 아래만 기억하셔도 도움이 됩니다.

  • 카트는 이동 중에 일어서거나 손잡이를 놓지 마세요.
  • 내리막과 커브 구간에서는 속도를 줄이세요.
  • 다른 홀 쪽으로 공이 날아가면 큰 소리로 위험을 알려 주세요.
  • 무더운 날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쉬어 가세요.

요약 카트 사고 수치는 칼럼 인용이고 출처가 불명확합니다. 골프장 안전은 이용자의 기본 수칙부터 지키는 게 좋습니다.

골프장에서 일하며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믿기보다, 공개된 자료로 맞춰 보니 확인되는 것과 확인되지 않는 것이 분명히 나뉘었습니다. 앞으로도 직접 겪은 일과 확인한 정보를 구분해서 정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