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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락카룸 락커 안쪽 선반 위에 접힌 5만 원권 지폐가 놓여 있는 모습 (AI 생성 이미지)

락카룸에서 빈 락커를 하나씩 확인하던 중이었습니다. 락커 안쪽 작은 선반 위에 뭔가 접힌 것이 얹혀 있었습니다. 펴 보니 5만 원권 네 장, 20만 원이었습니다.

락카룸에서 일하며 분실물은 늘 모자, 운동화 정도였습니다. 현금을 발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골프장 락카룸 선반 위, 5만 원권 4장

돈은 락커 안 작은 선반 위에 접혀 있었습니다. 급하게 짐을 챙기다 두고 간 건지, 일부러 넣어 둔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락커 안을 확인하는 일은 매일 하는 일이지만, 이날은 손이 멈췄습니다.

가질까, 보고할까 고민했습니다

솔직하게 적습니다. 잠깐 고민이 됐습니다. 아무도 보지 않았고, 현금은 누구 것인지 표시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제 돈이 아니라는 건 분명했습니다.

골프장 분실물, 당직 근무자에게 넘겼습니다

저는 당직 근무자에게 보고하고 돈을 건넸습니다. 당직 근무자분은 그 내용을 상황일지에 기입했고, 그 뒤에 주인에게 돌아갔는지는 제가 알지 못합니다. 분실물 처리는 골프장마다 방식이 다를 수 있다고 들었고, 이 글은 제가 겪은 일 하나일 뿐입니다.

골프장에서는 현금이 많이 오간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은 당직 근무자분은 골프를 칠 때 현금이 많이 오간다고 하셨습니다. 내기를 하는 분이 많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어디까지나 그분에게 들은 이야기이고 제가 확인한 내용은 아닙니다. 다만 현금이 락커에 남겨질 만큼 현금을 들고 다니는 분이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됐습니다.

락카룸에는 이런 일도 생깁니다. 제가 비 오는 날 본 장면은 우천 중도 취소 글에, 락카룸에서 자주 보는 모습은 락카룸 비매너 5가지 글에 적어 두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 일을 한 지 한 달이 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 이 글의 첫 번째 이미지는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