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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 시내를 하루 10시간씩 운전하는 택시기사입니다.

부산으로 운전해 오시거나 렌터카를 이용하시는 외지 분들이 늘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부산 도로는 길 찾기도 어렵고 차선 변경도 너무 무섭다"는 이야기인데요.

매일 부산 도로 위에서 승객분들을 모시는 기사의 시선에서, 초행길 운전자분들이 꼭 알아두셔야 할 부산 도로 운전 실전 꿀팁과 알짜배기 주차 정보를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부산 도로에서 살아남는 실전 운전 팁 3가지

부산 도로는 지형 특성상 산복도로와 해안도로, 고가도로가 얽혀 있어 초행길에 당황하기 쉽습니다. 부산의 도로는 크게 봤을 때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 구조입니다. 타도 시에 비해 특이한 점은 해안을 끼고 있는 해안도로, 산비탈을 따라 형성된 산복도로가 특히 많습니다. 즉, 평지는 적고, 오르락내리락하고, 구불구불하며, 좁은 도로가 많습니다. 또 부산사람들 특성상 욱하는 기질과 양보하지 않으려는 강한 성향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래의 딱 4 가지만 기억하세요.

 

복잡한 로터리에서는 바닥 유도선 잘 따라가기 
부산의 복잡한 교차로나 고가도로 입구에는 노면에 유도선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안내 음성보다 바닥의 색깔 유도선을 먼저 확인하고 차선을 잡으시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깜빡이(방향지시등)는 한 박자 빠르게
부산 도로는 차선 변경 간격이 좁은 편입니다. 변경하고자 하는 위치에 다다라서 켜기보다는, 최소 50~100m 전부터 미리 깜빡이를 켜고 천천히 진입 의사를 보여주시는 것이 훨씬 수월하게 끼어드는 비결입니다.

 

산복도로 입구에서는 '엔진브레이크' 활용
초량이나 산복도로 쪽 경사길을 내려오실 때 풋브레이크만 계속 밟으면 브레이크 밀림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어를 저단으로 내려 엔진브레이크를 함께 써주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비상등 자주 사용하기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한다고 생각합니다. 끼어들기가 어렵거나, 무리하게 차선변경을 했을 경우 비상등을 켜고 미안하다는 표시를 하시면, 부산분들 백이면 백 모두 얌전해 집니다. 욱하는 성질도 강하지만, 미안하단 표현에 한없이 여려지는 게 이 도시남자들의 매력입니다.

 

구분 기사 추천 주요 포인트
운전 난이도 높은 구역 서면 로터리, 연산교차로, 동서고가도로 진출입로
핵심 운전 요령 바닥 주행 유도선 준수, 사전 방향지시등 점등
해운대 추천 주차장 해운대 광장 공영주차장, 문텐로드 공영주차장
원도심 추천 주차장 용두산공원 공영주차장, 자갈치시장 공영주차장

 

2. 주요 거점 '명당 공영주차장

부산 유명 관광지는 사설 주차장 요금이 제법 비싼 편입니다. 조금이라도 저렴하고 이동하기 편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해운대·광안리 권역: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 공영주차장은 늘 붐비므로, 약간 안쪽에 위치한 '문텐로드 공영주차장'이나 '해운대 광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주차가 한결 수월합니다.

• 남포동·자갈치 권역: 국제시장과 용두산공원 인근을 둘러보실 때는 '용두산공원 공영주차장'이 공간도 넓고 동선 짜기에도 가장 좋습니다.

 

3. 글을 마치며

부산 도로는 지형적 특성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낯설 수 있지만, 차선 유도선을 잘 따라가고 서로 조금씩만 양보하면 생각보다 안전하게 운전하실 수 있습니다.

부산에 방문하시는 모든 운전자분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만 안고 돌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늘 안전 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