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 30분, 아직 도심의 어둠이 다 걷히지 않은 시각에 핸들을 잡았습니다. 미터기를 켜고 손님을 모신 곳은 김해국제공항.뒷좌석에 탑승하신 65세 남짓의 여성 손님은 커다란 캐리어와 함께 설렘이 가득한 표정이셨습니다. 어릴 적부터 오랫동안 계모임을 함께해 온 친한 친구들과 함께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연변을 거쳐 백두산 관광을 떠나시는 길이라 하셨습니다.여느 때처럼 평범하고 정겨운 공항행 손님과의 대화로 시작했지만, 목적지에 도착할 때쯤 제 가슴속에는 묵직한 여운과 삶에 대한 깊은 깨달음이 남게 되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던 날, 그리고 3개월마다 찾아오는 공포손님은 4년 전 유방암 판정을 받고 절제 수술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처음 암이라는 진단을 받던 날, 정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고 ..
전국에서 운전 난도가 높기로 손꼽히는 부산 도로는 초보 운전자뿐만 아니라 외지에서 온 운전자들에게도 공포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특히 5개 이상의 도로가 하나로 얽혀 있는 연산교차로, 서면교차로, 문현교차로 같은 단거리 교차로는 어디서 차선을 타고 들어가야 할지 몰라 당황하기 십상입니다. 현직 법인택시 기사가 매일 달리는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의 복잡한 교차로를 사고 없이 안전하게 통행하는 핵심 노하우를 정리해 드립니다. 부산 다거리 교차로가 유독 어려운 이유일반적인 십자로(4거리)는 직진과 좌우회전 구분이 명확하지만, 부산의 주요 교차로는 5 거리, 6 거리로 이루어진 곳이 많습니다.복잡한 차선 유도선: 도로 바깥쪽에서 진입할 때 어디 방향으로 연결되는지 유도선 분홍색·초록색 표시가 얽혀 있어 눈에 잘 ..

